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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소동

8. 27지난 8월16일 아침 공복혈당을 한 번 재어보니 혈당이 56으로 나온다. 아니 이럴 수가.... 지금까지 가끔 측정을 해왔지만 이렇게 낮은 적이 없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근래 몇 달동안 산의 8부 정도 능선을 오르면 허기가 지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있었는데, 이게 그거 때문이었나....그런데 그거말고는 나타나는 증상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다음날 보니 66. 그 다음 날64, 그 다음 날 54.. 이거 진짜 조심해야 되겠다.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단톡방에 올려도 보고.... 안되겠다 싶어 엊그제 아침에 집에서 재어보니 60정도나온다. 밥 먹지 않고 보건소에 가서 재봤다. 재 보니 딱 백이 나온다. 뭐여..... 소장 말이 좋단다. 집에 와서 혈당 측정기 회사에 전화했다. 시리얼 넘버를 알려주고..

생활이야기 2024.08.27

자당과 설악산 관광

8. 22설악산 관광찜통더위를 거의 다 지나고 어딘가 여행을 다녀와야지 하다 속초쪽으로 다녀오기로 했다.아침 10시에 출발해서 센터에서 휠체어를 빌리고, 설악동에 도착하니 오후1시쯤이 되었다. 늘 같이 먹던 황태해장국집을 갔더니 오늘 쉬는 날이란다. 어쩔수 없이 옆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맛이 영 아니다. 볶음 반찬은 맛이 그런대로 괜찮은데, 주 메뉴 해장국이 영....설악동에 주차하고 휠체어를 타고 통일대불쪽으로 이동. 노인네가 깜짝 놀란다. 이렇게 큰 불상을 첨 보시는 모양이다. 합장하고 기도하고. 불상의 뒤쪽으로 돌아가니 불상의 지하에 법당이 차려져 있다. 에어컨을 틀어놔 시원하기도 하지만 노인네가 엄청 신기해하시고 좋아하신다. 엎드려 복을 빌고, 시주하며 복을 빌고, 銅鐘을 치며 복을 빌고. 보살에..

여행이야기 2024.08.23

4년만에 꽃 피운 동양란.

8. 217. 29일부터 난의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했던 것이 꽃대가 무려 5개가 올라와 꽃을 피웠다. 이 난은 4년전 횡성 산현27회 애들이 스승의 날 보낸 화분이다. 첫해엔 꽃이 펴서 왔지만 다음 해부터 꽃이 피지 않아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4년이 지난 올 해 드디어 그꽃이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반갑고 고맙다. 연한 연둣빛 꽃잎이 첫가지에 3개가 달려 있다. 한 2미터 정도 가까이 가면 그 은은한 향이 사람을 완전히 매료시킨다. 참 좋다. 우선 첫 꽃대에서부터 이렇게 화려하더니 8월 10일경부터 5개가 다 꽃을 피웠다. 온 집안이 난향으로 넘친다. 주변의 지인들에게 나눠드리고 싶다. 이 맑고 은은한 향기를 .....

생활이야기 2024.08.21

8. 18구름재 등산

8. 18구름재 등산구름재는 높이가 424미터이다. 오랜만에 올랐더니 군데군데 쓰러진 나무가 있다. 별로 등산객이 없으니 온통 거미줄이다. 작데기 한 개 들고 휘저으면서 올랐다. 정상에 오르면 멋있게 지어진 정자가 있다. 紺岳雲亭이다. 사방이 시원하게 보인다. 이 코스는 조소앙선생 기념관에서 한바퀴 돌면 약 8키로쯤 된다. 걷기에 적당하다. 돌아와 양주시청 산림과에 전화해서 등산로 정비를 요청하였다. 우리나라가 참 좋은 나라인 것이 이런 민원 전화 한통이면 며칠 새 금방 고쳐놓는다. 이런 좋은 나라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생활이야기 2024.08.21

8. 10대광 산악회 전임회장 후배들과 도봉산행

8. 10대광 산악회 전임회장 후배들과 도봉산행몇 해 전부터 산악회 전임 회장들과 산행을 해왔었는데, 이날도 그 친구들과 도봉산을 오르기로 했다. 인호, 재호, 윤대, 종상.산행을 시작하며 오르다 은석암쪽으로 오르기로 하고 방향을 다락능선쪽으로 잡았는데, 중간 약수터에서 방향을 잘못잡아 엉뚱하게 능선을 오르느라 고생꽤나 했다. 은석암은 가지도 못하고 다락능선 거의 다 간 곳에서 길을 찾아 민초샘쪽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망월사 쪽으로 내려오며 알탕을 하고 삼겹살집에서 하산주하고 귀가했다. 한 십년 후배들과 한 산행. 어찌 즐겁지 않으랴.

생활이야기 2024.08.12

8. 10치아구조물 떨어짐

8. 10치아구조물 떨어짐전날 잇몸치료를 받았는데, 오른쪽 위 어금니에 뭐가 끼인 듯 불편하다. 아무리 뽑아도 안된다. 할 수 없이 치과를 다시 갔더니 덮어 씌웠던 것이 떨어져 나갔단다. 그러면서 이건 얼마 저건 얼마 견적을 갖다댄다. 돈이 문제가 아니고 또 공사를 해야하나 하는 것이 짜증이 난다. 윤태한테 물어보니 후배중에 치과하는 친구가 있다는 데, 글쎄 그곳에 가봐야하나.

생활이야기 2024.08.12

8. 922회 동기 6명모임.

8. 922회 동기 6명모임.위암수술을 받은 서영수장로, 해병대 장교출신 한정훈, 22회장 오세정, 변진호장로, 그리고 하와이목사 김낙인. 변장로가 초대해서 을지로 평래옥에서 모였다. 아마 낙인목사와 변장로가 인원을 골랐던 모양이다. 6명이 모이니 대화 나누기에 꼭 적당했다. 점심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오회장과 나는 소주 한 병. 점심값은 변장로가 부담. 식사 후 낙인목사가 커피를 낸단다. 점심 먹을 때보다 더 말들이 많다. 대광학교를 다닌 것이 인생의 최고의 선택이었다나.....이렇게 불러 주니 얼마나 고맙나. 하루가 즐거웠다.

생활이야기 2024.08.12

8. 4일하형제와 도봉산행

8. 4일하형제와 도봉산행일하, 일보 종형제와 도봉산을 올랐다. 이렇게 엄청 더운 날 산에 올랐다고 모두 난린데..10시에 역에서 만나 마당바위, 정상, 그리고 우리 식당에서 점심식사.날씨가 워낙 덥다보니 산행이 워낙 힘들다. 첨엔 내가 앞장서다 담재를 앞세웠더니 이 사람 완전 급행이다. 숨이 턱을 넘어선다. 달마바위에서 겨우 쉬면서 한숨. 담재를 앞세우면 안되겠다. 마당바위 전에서 다시 휴식. 중간 간식 먹고.마당바위 통과, 그리고 선인쉼터까지 올라서 다시 휴식. 그 담에는 정상까지 올랐는데, 날씨탓에 진짜 힘드는 산행이다. 내려 올 때는 다른 길로 들어서 다른 계곡으로 하산. 내려오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 알탕했는데, 그곳은 금지구역이란다. 레인져가 와서 이야기 하길래 나오는데, 또 다른 친구가 와 고..

생활이야기 2024.08.12

서재 정리 정돈

8. 3서재 정리정돈몇 해 전에 서재 정리를 하면서 서각재료, 전각재료를 방의 한쪽에 두었었는데, 몇 해가 지나다보니 조금씩 짐이 쌓여 한쪽에 액자, 족자 등 이런저런 물건들이 점점 쌓여 가면서 방이 창고가 되어가기 시작했다. 언젠가는 정리를 해야지... 또는 늙으면 한가지씩 버려야지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집 주변을 예초기 작업을 하고 오전에 서재 정리를 시작했다. 먼저 책꽂이를 정리하여 공간을 마련하고, 마련된 공간에 서각재료, 전각재료를 배치하여 원래 있던 자리를 완전히 치워버렸다. 그것만 해도 속이 시원한데 한쪽에 쌓여있던 액자, 족자까지 완전히 치워버리니 방이 새방이 되었다. 아, 참 속이 다 시원하다. 지금부터 조금씩 점점 더 줄여나가야 겠다.

생활이야기 2024.08.03

혼자 처음 만든 국화

8. 2안식구가 교회에서 하는 묵향회을 탈퇴한 것이 지난 주다.아마 박선생이나 회원들이 당황스럽지 않았으려나 싶다. 그러면서도 집에서 그동안 해 왔던 자료들을 꺼내 보면서 집에서 혼자 작업을 시작하였다. 한 일주일쯤 지났는데, 며칠전 쑥스럽게 가져 온 작품을 보니 생각외로 수준이 있다.한 사오년 배운 보람이 있는 거 같다. 오늘 국화 한 점을 가져와 화제까지 넣었다. 보기에 지금까지 어떤 작품보다 괜찮은 거 같다. 이렇게 한 개씩 해 나가면 나름대로 작품이 만들어지지 싶다.한 대여섯가지 해보겠다니 기대를 가져 본다.

작품이야기 202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