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이야기 11

채근담 157. 嘉言懿行(아름다운 이야기나 행동)

157. 嘉言懿行(아름다운 이야기나 행동) 交市人은 不如 友山翁이고, 謁朱門은 不如親白屋이라。 聽街談巷語는 不如聞樵歌牧詠이고, 談今人失德過擧는 不如述古人嘉言懿行이니라。 →市人시중의 사람. 사회인. 不如..함만 같지 못하다. 謁아뢸알. 여쭈다. 찾아뵙다. 朱門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의 집. 권문세가(옛날 높은 벼슬을 한 사람의 대문을 붉은 색을 칠했다는 것에서 유래함). 謁朱門권문세가를 찾아뵙다. 白屋허술한 초가집. 모옥茅屋. 백성, 천한 사람. 巷거리항. 街談巷語뜬 소문. 樵땔나무초. 詠읊을영. 노래. 樵歌牧詠나뭇군과 목부의 노래. 今人현대인. 失德덕을 잃어버림. 過擧허물을 들춤. 古人옛사람. 嘉아름다울가. 懿아름다울의. 嘉言懿行아름다운 이야기나 행동. 시장사람들과 사귀는 것은 산의 노인과 벗하는 ..

한학이야기 2025.03.29

洪自誠의 菜根譚

洪自誠의 菜根譚  채근담(菜根譚)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홍응명(洪應明))이 저작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전편 222조, 후편 134조로 구성되었고, 주로 전편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말하였고, 후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 하였다. 그리고, 인생의 처세를 다룬다. 채근이란 나무 잎사귀나 뿌리처럼 변변치 않은 음식을 말한다. 유교, 도교, 불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교훈을 주는 가르침으로 꾸며져 있다. ‘채근’은 송宋나라의 학자 왕신민汪信民이 “인상능교채근즉백사가성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이라고 한 데서 나온 말로,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그 어느 고전보다 쉽고 단순하게 인생의 참뜻과 지혜로운 삶의 자세를 알려주기 때문에 21세..

한학이야기 2025.03.20

마땅히 절대로 경계 해야 할 것이다.

채근담 152. 最宜切戒(마땅히 최대한 경계해야 한다.) 有一念이면 而犯鬼神之禁하고,     一言이면 而傷天地之和하며,     一事이면 而釀子孫之禍하니, 最宜切戒라。       →一念잠깐 가진 생각. 한 번의 생각. 鬼神하늘과 땅의 신. 천지신명. 하늘. 禁규칙, 계율. 一言함부로 뱉은 말 한마다. 傷상처상. 해친다. 一事큰 생각없이 저지른 일. 釀빚을양. 만들어 낸다. 술. 最가장최. 宜마땅할의. 切끊을절. 戒경계할계.(해석)잠시 잘못된 생각이 귀신의 禁忌를 범하고,생각없이 뱉은 말이 천지의 화목을 해치며,생각없이 저지른 일이 자손만대의 화를 빚는다. 마땅히 절대로 경계해야 한다.------------------------------------------------------------------깊은 ..

한학이야기 2025.01.30

논어- 중요문장 발췌

學而 1- 8.過則勿憚改(과즉물탄개) :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憚-꺼릴 탄) 말라.  學而 1-9曾子曰 愼終追遠(증자왈 신종추원) : 상례를 정성껏 하고 제사를 정성껏 지내면 民德 歸厚矣 백성의 덕이 두터워질 것이다. 學而 1-10溫良恭儉讓 學而 1-13有子曰 유자가 말하기를, 信近於義(유자왈 신근어의) : 믿음이 의로우면 言可復也(언가복야) : 말한 바를 실천할 수 있고,恭近於禮(공근어예) : 공경함이 예에 가까우면 遠恥辱也(원치욕야) : 부끄러움과 욕됨을 멀리할 수 있을 것이니, 因不失其親(인부실기친) : 그리하여 가까운 이를 잃지 아니하면 亦可宗也(역가종야) : 가히 존경할 수 있을 것이다. →宗: 존경하는 사람, 덕망있는 조상의 의미. 學而 1-14子曰 君子(자왈군자) : 공자께서 말씀하..

한학이야기 2024.12.30

특별한 생일의 이름

특별한 생일의 이름1세 -晬時(수시-돌이 된 아이)2세 -孩提해제, 孩子해자(손을 잡고 다닐 만한 아이)7-8세-齠齔초츤 이갈초,이갈츤(이갈 나이)10세 -沖年 충년(열 살 안팎의 나이)          外傅 바깥채에 스승을 두는 나이          幼 (배우기 시작할만한 나이-人生十年曰 幼學:禮記)15세 -志學(학문에 뜻을 두는 나이)          六尺(키가 육척이 됨-일척 23cm, 현재 30cm)16세 - 瓜年과년, 파자하면 瓜는 八이 둘 겹친 모양, 혼기가 찬 여인을 이름19-20세 芳年 여자로서 20세 전후의 꽃다운 나이20세 - 弱冠 약령: 관례를 치르고 성인이 되었으나 아직도 연약 한 나이, 겨우 갓을 쓰는 나이30세 - 而立 학문이 서는 나이. 壯 장가들 나이.32세 - 센 머리털이 ..

한학이야기 2024.12.30

書道大典 왕희지 천자문 색인

(왕희지 천자문 색인) - 천자문 원문 첨부가옳을가32144信使可覆가집가84183家給千兵가멍애가87185車駕肥輕가거짓가193假途滅虢가심을가202務玆稼穡가수레가205孟軻敦素가아름다울가208貽厥嘉猷가노래가227弦歌酒讌가아름다울가237並皆佳妙각새길각88186勒碑刻銘간편지간231牋牒簡要갈다할갈42152孝當竭力갈돌갈200昆池碣石감감히감27140豈敢毁傷감달감53160存以甘棠감느낄감 93190說感武丁감거울감207鑑貌辨色갑갑옷갑75176甲帳對楹강뫼강8126玉出崑岡강생강강11128菜重芥薑강오랑캐강20135臣伏戎羌강붉을강218凌摩絳宵강겨강222饑厭糟糠강편안강228悅豫且康개겨자개11128菜重芥薑개덮을개25139盖此身髮개고칠개29142知過必改개다개237並皆佳妙거클거9127劍號巨闕거갈거53160去而益詠거웅거할거71173浮渭據涇..

한학이야기 2024.12.25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

중용장구서(中庸章句序) 1中庸은 何爲而作也오 子思子 憂道學之失其傳而作이시니라 蓋自上古 聖神繼天立極으로 而道統之傳이 有自來矣라  *庸-쓸용, 평소 용.蓋-덮을 개. 대개 개.*子思-공자의 손자 급(伋)의 字, 중용의 저자.*聖神- 고대의 성인.중용>은 무엇 때문에 지었는가? 子思께서 중용의 道學이 상실된 것을 염려하여 그것을 전수하려고 지은 것이다. 대체로 아주 옛날부텨 무불명 무불통한 성인이 천지의 원리를 계승하여 인극(人極:황제)을 세움으로 중용 도통의 전수가 자연히 유래하게 되었느니라. 2其見於經 則允執厥中者는 堯之所以授舜也요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者는 舜之所以授禹也니, 堯之一言이 至矣盡矣어시늘 而舜이 復益之以三言者는 則所以明夫堯之 一言이니 必如是而後에야 可庶幾也라  允진실로윤, 厥 그 ..

한학이야기 2024.12.22

莊子 전문

逍遙遊 1. 1.(鯤과 鵬의 이야기)①이 장에서는 전설의 동물인 곤鯤과 붕鵬을 예로 들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곤鯤은 북명北冥에 사는 고기인데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고기가 새로 변하기도 하는데 곤鯤이 변하여 새가 되면 이를 붕鵬이라고 한다.이 붕鵬도 그 등의 크기가 몇 천리가 되는지 알 수가 없다고 한다.제해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세상의 이상한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다고 하는데, 이 사람이 하는 말이 붕鵬이 남명南冥이란 곳으로 옮길 때는 물이 삼천리를 치고, 바람을 타고 구만리를 올라가서 그리고 여섯 달이나 나른다고 한다.---------------------------------------(원문)北冥有魚 其名爲鯤 鯤之大不知其幾千里也 化而爲鳥 其名爲鵬 鵬之背不知其幾千里..

한학이야기 2024.12.22

소학 요약

소학 제1편  入敎 朱熹-중국 남송(南宋) 때의 유학자.주자학을 집대성하여 중국 사상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자는 원회(元晦)·중회(仲晦), 호는 회암(晦庵)·회옹(晦翁)·운곡노인(雲谷老人)·둔옹(遯翁). 존칭하여 주자(朱子)라고 한다.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제2장 ①內則 曰 凡生子 擇於諸母 與可者 必求其寬裕慈惠溫良恭敬愼제4장學記 曰 家有塾 黨有庠 術有序 國有學제5장孟子 曰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제6장舜 曰 敎冑子 直而溫 寬而栗 剛而無虐 簡而無傲 제7장周禮 三物一曰 六德 知仁聖義忠和 二曰 六行 孝友睦婣任恤 婣혼인,任교우이신三曰 六藝 禮樂射御書數 以鄕八刑 糾萬民 糾꼬일규,규찰, 바로잡는 것一曰 不孝之刑 二曰 不睦之刑 三曰 不婣之刑 婣혼인인.四曰 不弟之刑 五曰 不任之刑 任신..

한학이야기 2024.12.22

맹자 중요문장

맹자 중요문장양혜왕 상 제2장 백성과 함께 즐긴다(與民偕樂)\古之人與民偕樂, 故能樂也(고지인여민해낙, 고능낙야) 옛사람들은 백성과 함께 즐겼기 때문에 능히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양혜왕 상 제3장 흉년을 탓하지 마라王道以得民心爲本, 故以此爲王道之始.(왕도이득민심위본, 고이차위왕도지시) 왕도는 민심을 얻는 것이 근본이다. 고로 이것이 왕도의 시작이다. 善事父母爲孝, 善事兄長爲悌. (선사부모위효, 선사형장위제) 부모를 잘 받들어 효도하고, 형장을 잘 받들어 공경한다. 양혜왕 상 제5장.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 仁者無敵(인자무적)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 양혜왕 상 제7장 惻隱之心 仁之端也(측은 하게 여기는 것이 어진 마음의 시초이다.) 緣木求魚(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잡으려 한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한학이야기 202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