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53

임플란트 완성

어릴 때,  누워 자란 사랑니를 톱으로 썰어 뽑는다는 말을 듣고 겁이나 방치해 두었던 것이, 결국 옆에 어금니까지 썩어 뽑아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어금니를 뽑다 보니, 아래 위 짝이 맞지 않아 비어 있는 자리에 임플란트 1개를 심었다. 장장 7개월 공사.  치과 모터소리 징글징글. 드디어 어제 31일, 대공사가 끝났다.  느끼기에 제대로 된 거 같다. 한쪽으로만 씹던 습관을 바꾸려면 한동안 시간이 걸리겠다.  일본에는 8020이라 하여, 치과 캠페인이 있다는데, 나이 80이 될 때 내 자연 치아 20개를 유지하자는 운동이란다.  칠십대 중반에 내 이가 24개. 잘하면 80이 될 때 20개는 되겠다 싶다. 속이 다 시원타. 공사 끝.

생활이야기 2025.04.01

옥상방수 작업

3. 26옥상방수 작업과 마당길에 부직포를 깔았다.집을 지을 때부터 속을 썩인 누수가 아직도 잡히지 않아 오늘 방수액을 사다 몇 번을 발랐다. 까치집에서 누수가 되는 것을 틀림 없는데, 정확한 위치를 몰라 아직도 이러고 있다. 비닐을 덮는 부분 전체를 칠했으니 이젠 괜찮을라나.....인조잔디를 깔까 했다가, 부직포를 깔기로 하고 구입해서 오늘 깔았다.

생활이야기 2025.03.27

3. 10 하우스 봄농사 시작.

3. 10하우스 봄농사 시작.겨우내 하우스 안에 다시 하우스를 치고 상추를 심어 잘 먹었다. 요 며칠 사이 기온이 갑자기 엄청 올라 완연히 봄날이다. 하우스 안을 깨끗이 정리하고 거름을 덮고 삽으로 갈아 엎었다. 암모니아 가스냄새로 눈을 뜰 수가 없다. 비닐 전부 걷어내고, 이불도 걷어내고, 물을 푹 주었다. 내일 쯤 씨앗을 넣어야 겠다.

생활이야기 2025.03.10

3. 9 담재와 도봉산행

3. 9담재와 도봉산행며칠 전 담재가 같이 한번 걷자고 연락이 왔다. 평지를 걷는 거 보다 산행이 나은 거 같아 망월사역에서 만나 도봉산을 올랐다. 일요일이라 등산객이 제법 많았다. 10시에 망월사역을 출잘하여 망월사 입구를 거쳐 민초샘까지 오르는데 2시간 가까이 걸렸다. 민초샘에서 점심을 먹고 포대정상 전망대를 오르고, 하산. 418계곡과 만월암을 거쳐 인절미바위, 등산학교를 지나 도봉산역으로 내려 왔다. 한 8키로. 4시간 정도. 적당한 거리다.코다리집에서 하산주 하고 귀가. 사람이 제법 많은 주말 산행이었다.

생활이야기 2025.03.10

3. 6커텐봉 재설치

3. 6커텐봉 재설치커텐봉을 설치한 것이 한 5년되었나... 몇 십만원을 줄 각오를 하고 커텐집을 찾아도 못 찾았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내 힘으로도 할 수 있을 거 같아 설치한 것이 한 오년전.그렇게 설치한 커텐봉 브라켓이 딱 부러져버렸다. 여분이 없어 인터넷에 검색 해보니 바로 나왔다. 3개정도 준비해 두어야지 하고 주문했더니, 3개씩 묶음, 3개와 왔다. 제대로 잘 보지 않은 탓이리라. 부러진 거 뽑아내고 새거 천장에 설치하고 커텐봉을 다시 꽂았다. 제대로 잘 맞았다. 앞으로 또 한동안 걱정 없이 지내겠다.

생활이야기 2025.03.10

야외테이블 데크위로 옮김.

야외테이블 데크위로 옮김.십여년 전에 야외테이블을 구입해서 마당 단풍나무 아래 설치를 했었는데, 노상 눈, 비 맞으니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다 썩어 버렸다. 마침 이웃에 이사 온 사람이 사업체에서 사용하던 거라며 한 개를 가져다 준다. 그것이 작년이다. 역시 나무 아래에 두었는데, 마당에 설치해 두니 또 썩을거 같다.그래서, 데크 위에다 올릴 생각을 해보니 사이즈가 딱 맞다. 나무가 워낙 무거워 두 내외가 낑낑 매면서 겨우 데크위에 올렸다. 이제 봄이 되면 밖에서 식사하기도 딱 좋을 듯하다.

생활이야기 2025.03.06

표고버섯 처음 나왔다.

2. 10지난 봄 3. 23일 종균을 넣은 표고버섯 여남은 개가 못 본 사이에 활짝 폈다. 이웃들의 말은 한 2, 3년 후에 나올거라 했는데, 벌써 나오다니. 일찍 나온 녀석들이 추운 날씨탓에 꽁꽁 얼어 있다. 안식구 말로는 그래도 먹는대는 지장없단다. 다행이다.날씨가 추워 화목을 준비하려고 나갔다 언떳 버섯이 보여 확인하니 그렇게 나와있는 것이다. 참 반갑다. 참나무가 수십개 되니 내년 봄엔 아마 엄청 나올거 같다. 많이 기다려 진다.

생활이야기 2025.02.13

2. 9 도봉산 등산.

2. 9 도봉산 등산. 근래 등산한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산행을 하지 않았다. 뭔 일이 그렇게 바빴던고. 오늘은 모처럼 일요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라지만 용감하게 도봉산을 다녀 오기로 했다. 담재는 약속이 있다고 사양. 10시에 망월사역에서 출발하여 포대정상을 향했다. 망월사를 향해 올라가다 민초샘에서 점심을 먹고, 포대정상을 오르고, 하산하여 만월암을 경유하여 등산학교를 지나 도봉산역까지 돌았다. 9.7키로, 걸음수 19000보. 시간은 4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망월사 초입에서 아이젠을 차고 출발해야할 정도로 눈이 많이 쌓여있다. 혼자 오르는 길, 괜히 발걸음이 빨라지고, 숨이 차 오른다. 주말이라 그렇겠지만 산행을 하는 사람이 제법 보인다. 모두 나를 앞질러 간다. 하기야 당연..

생활이야기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