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43

11. 12소요산산책

11. 12소요산산책아침에 저수지 주변길을 산책하려다 소요산으로 방향을 잡았다.지난 번에 소요산을 갔을 때 지금 쯤이면 자재암길 단풍이 엄청날거 같았다.한 열흘 정도 지났는데, 벌써 끝물이다. 며칠 전에 갔으면 절정을 만끽했을텐데... 그래도 아직 사진으로는 괜찮다.차를 입구에 두고 자재암까지 갔다왔더니 거리가 5키로 조금 넘는다. 1시간 반정도. 걸음 수 8000보. 저수지 주변길보다 운동하기엔 딱이다. 일주일에 한 번쯤 와야겠다.

생활이야기 2024.11.12

월동 준비

11. 9가을이 깊어가니 월동 준비가 바쁘다.오늘은 여러 가지 월동 준비를 했다.텃밭 관리. 들깨뿌리 뽑고, 비닐 멀칭했던거 걷어내고, 화목쌓아 둔 곳에 비가 들이치니 함석으로 지붕을 해 내었고, 감나무와 대추나무 얼지 않도록 비닐로 꽁꽁 둘러싸 주고, 아랫집 감나무 중 작은 나무 감을 따서 액기스 담고,겨울에 닭장 물 얼거 같아 열선 장치를 만들어 물이 얼지 않도록 통을 만들고,오늘은 참 일도 많이도 했다. 통 만들다 녹이 슨 못에 살짝 찔려 겁이 나 피를 뽑아내고, 소독하고, 치료를 했다. 이젠 월동준비가 거의 다 되었는데, 아직 화목이 다 들어오지 않았다. 그것만 정리하면 올해 겨울준비는 끝이다. 하수도관 묻는다고 파 뒤집어 놓은 마당정리도 해야하네.11월 중에 다 할 수 있겠지. 물얼지 않게 열선..

생활이야기 2024.11.09

11. 8준율이 환영회

11. 8준율이 환영회미국에서 수십년 살고 하던 일 다 정리하고 준율이 고국을 방문하였다. 대학 1학년 때 유학 케이스로 왔다 불법으로 눌러 앉아 지금까지 엄청나게 지내 왔단다. 단톡방에서 글로만 대화를 하다 모처럼 친구들과 화기애애한 자리를 하였다. 작년에도 다녀 갔다는데, 나는 보진 못했고. 몇 해 전부터 단톡방에 글을 올리는 것을 보니 생각이 바르고 글의 깊이가 있어 합죽선 2개를 만들어 보내 줬더니 그게 엄청 고마웠던 모양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 기념 주화세트를 선물로 가져왔다. 고맙고.압구정동 오대산 한정식에서 한 두어시간 뭔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끝도 없이 이야기 나누다 오후 영업시간이 되었다고 쫓겨 나왔다. 우리가 환영을 해 주어야했는데, 계산은 자기가 해 버렸다. 미국생활의 밑바닥부터 시..

생활이야기 2024.11.09

10. 27 소요산등산

10. 27소요산등산어제 담재와 갑자기 소요산행하자는 약속을 하였다.옛날에는 혼자 자주 소요산행을 하였지만 요즘들어 소요산은 거의 다니지 않았었는데.10시에 소요산역을 출발하여 공주봉을 오르고, 의상재, 나한대, 상백운대, 중백운대, 하 백운대를 거쳐 자재암으로 하산하였다. 그렇게 자주 소요산을 다녔지만 소요산이 이렇게 단풍에 물든 것은 첨 본다. 엄청나다. 소요산 단풍이라하면 주차장에서 자재암에 이르는 길의 단풍길이 유명한데, 산의 단풍이 이렇게 이렇게 물든 것은 말 그래도 첨본다. 장관이다. 하산 후 담재와 순댓국과 막걸리를 즐겼다. 좋은 산행이었다.

생활이야기 2024.10.28

10. 26들깨 갈무리

10. 26들깨 갈무리새들이 하도 달라들어 들깨를 비어 놓은지가 벌써 보름은 된 거 같다. 그 동안 울릉도 다녀 오너라 그냥 두었고, 다녀와 보니 줄기가 벌써 까맣게 변했다. 언제쯤 털까 생각만하다 오늘 시작했다. 늦게 모종을 냈는데 생각보다 깨가 많이 든 거 같다. 비닐을 깔고 털어보니 작년보다 조금 많은 거 같다. 농사라 해봐야 애들 장난 같은거..... 오후에 늦게 시작했더니 하다보니 깜박 해가 넘어 간다. 천상 내일 마무리 해야겠다.

생활이야기 2024.10.26

혈압이 높다.

10. 23수지난 9월부터 혈압계가 있는 곳에서 가끔씩 재어보면 140이 넘는 경우가 많았고, 오늘은 에코에서 재어보니 170이 넘는다. 평생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은근히 걱정이 된다. 보건진료소에서 다시 재어보니 150정도 나온다. 갑자기 날씨가 나빠져 비염이 심해지고 연방 콧물이 나온다. 붓글 쓰러 갔다가 콧물 때문에 도저히 안정이 되지 않아 글씨도 쓰는 둥, 마는 둥.점심 먹고 동두천중앙성모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서 다시 재어보니 이번에는 140정도가 나온다. 심전도 검사해보니 심장의 두께가 평균보다 두꺼워 걱정이 된다고 하고, 혈관상태는 나이로 따져 89세 정도란다. 이렇게 비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는 첨이다.소변검사와 엑스레이는 정상이고. 이 주일 약을 처방해 주면서 그때 와서 혈액검사와 심장초음파..

생활이야기 2024.10.23

8. 12데크 페인팅

8. 12데크 페인팅테크 천정은 페인팅한지 10년이 넘었고, 아랫부분은 한 3년 되었나... 페인트가 많이 벗겨져 페인트는 준비해 놓고 포도 다 먹는 날짜만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오늘 날을 잡아 페인팅을 하였다. 지난 번에는 천정 부분은 하지 않고 옆 부분만 하니 별로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하루 종일 고생을 하였다. 생각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두 내외가 아직 쓸만하다. 아침 먹고 10시쯤 시작하여 끝내고 나니 저녁 6시다. 점심은 밖에 나가 먹을까했었는데, 온통 페인트 범벅을 해가지고 나가기도 어렵고, 집에서 참으로 빵 두조각, 그리고 점심으로 컵라면 먹고 하루 노동을 하였다. 순수한 흰색으로 칠하고 보니, 깨끗하고 이쁘다. 한 삼사년은 견디겠다. 안식구에게 일당을 톡톡히 드려야..

생활이야기 2024.10.12

8. 8 임플란트 뿌리 심기

8. 8임플란트 뿌리 심기20대부터 사랑니가 옆으로 비슷하게 누워 탈이 생긴 것이 결국 지금와서 임플란트를 심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치과라 하면 몸서리부터 쳐 지는데, 그 때도 마찬가지로 겁이 나 치과에 가지 않았던 것이다. 그냥도 아픈데 이걸 뽑는다니 겁이 나지 않을 수 있나. 그러니 옆에 있는 어금니와 사이에 찌꺼기가 끼이고, 결국 치아가 상하게 되어 한 개씩 뽑다보니, 지금 내 치아가 24개이다. 여기에 한 개를 더하니 25개가 되는 샘이다.옛날에 위 오른쪽 어금니 2개에다 덧 씌워서 3개의 역할을 했었는데, 그게 오래되니 부러져버렸다. 그것을 제가하고 못쓰게 된 어금니 뽑고, 그 자리에 한 개를 심는 공사다.특히 임플란트 뿌리는 심는 오늘 죽는 줄 알았다. 이렇게 힘들 줄이다.이제 다음부터는 ..

생활이야기 2024.10.08

우리 집 하수 관로 공사.

9. 27작년 초부터 시작한 하수도집수관 매설 공사가 모두 마무리 되고, 마지막으로 우리집 공사만 남았다. 그 공사를 오늘 한단다.정화조가 묻혀있는 창고 콘크리트를 부수고 정화조를 메꾸고, 우리가 먹는 지하수 파이프를 찾아 살리면서, 하수관을 길에 만들어 둔 맨홀까지 연결하는 공사인데, 하루종일 걸렸다. 처음 생각으로는 땅을 한 50cm정도 파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어랍쇼 허리 깊이까지 파고 관을 메설한다. 엄청 깊다. 걱정되는 것이 상수관정을 지나야 하는데, 잘 찾아 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그런데 파 나가다 보니 파 낸 깊이에 딱 그곳에 엑쎌 수도파이프가 있었다. 참 다행이다. 첫 새벽에 정화조 청소꾼들이 먼저 와 청소를 하고 난 다음, 하수도 매설 팀이 와서 공사를 하고 끝나니 오후3시경. ..

생활이야기 2024.09.28

사목회 ddp견학

9. 26사목회 ddp견학십여년 전에 만들었다는 ddp는 그 앞을 지나다니기는 했어도 직접 가보기는 오늘이 첨이다.11시에 동대문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정해진 시간보다 조금 전에 세 가족이 모였다. 다들 건강해 보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옛날 동대문 운동장 자리에 지어진 건물인데, 그 모양이 특이해 속이 도대체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었는데, 직접 가보니 옛날 조선시대의 여러 가지 유물들이 새삼스럽게 나타나기도 했다고 한다. 이간수문이나 훈련원터나.... 건물속은 달팽이 속처럼 둥글둥글하다. 간송선생의 수집품을 동영상으로 보여주기도 한단다.한 1시간 정도 둘러보고 청계천길을 걸어 마장동 가서 쇠고기 실컷 먹었다.다음 달에는 상봉쯤에서 만나기로.

생활이야기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