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20

설악산, 고성 서낭바위, 송지호 여행

5. 28설악산행한 2주쯤 전에 담재와 설악을 다녀오자 일정을 잡고 이교장과 같이 다녀 오기로 했다. 이번에 교통편 차는 이교장이 봉사하기로 하고.9시30분에 석계역에서 출발. 12시반경 소공원도착. 원래 다니던 소공원 입구 식당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 영업을 접은 것인가. 하루 쉬는 날인가. 주차장에 파킹하고 공원안의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점심을 먹었다. 첫날은 울산바위를 오르기로 하였다. 3키로 정도의 거리. 몇 달만에 오르는데, 산행길을 보수해서 흙길로 잘 만들어 놓았다. 위에다 아스콘을 덮는 일은 하지 않겠지. 모처럼 잘 닦여진 흙길을 걸어 계조암도착하니 데크공사를 한다고 줄을 쳐 막아 놓았다. 정확하게 출입을 금지한다는 것도 아니고... 무시하고 올랐더니 데크길 보수공사와 페인트 도색을 하고 ..

여행이야기 2025.05.30

5. 25 감악산행

5. 25감악산행도봉산을 다녀올까하다 집 앞 감악산을 올랐다. 몇 달 전에 올랐었는데, 점심 준비해서 다시 올랐다.10시쯤 소앙선생 기념관을 출발하여 원당지쪽 감악산숲길로 올랐다. 원당지에서 구름재로 올라, 그곳에서 감악산 정상으로 오른다. 구름재까지 약 3키로, 구름재에서 정상까지 약 3키로. 구름재에서 바로 능선을 타기 때문에 크게 힘드는 코스는 아니다. 평탄한 코스로 가다보면 촛불바위, 신암지로 넘어가는 선일재가 나오고, 임꺽정길을 계속 오르다 보면 나무 사이로 임꺽정봉과 군 레이더시설이 나타난다. 공룡바위를 지나면 경가사 급해지면서 제1전망대가 나타나고, 제2 전망대, 제3전망대가 계속 나온다. 능선에서 우뚝 솟아있는 봉우리라 전망이 좋다.제3전망대를 지나면 임꺽정봉 올라가는 데크 잔도길을 보수한..

여행이야기 2025.05.26

제주 올레길도보여행 6일차(4/8) (남원항-온평리)

제주 올레길도보여행 6일차(4/8) (남원항-온평리) 오늘 도보여행은 병마에 힘들어 하고 있는, 45년전 제자 김연실의 쾌유를 위하여 걷는다. 남원읍사무소에서 10시 출발, 동쪽으로 계속 걷는다. 지금까지는 날씨가 참 좋았는데, 오늘은 바람이 엄청 세다. 다행인 것은 앞바람이 아니고 뒤에서 불어주니 내게는 오히려 고마운 바람이다.모자끈을 단단히 묶고 출발한다. 어제까지는 해변이 아기자기 재미났었는데, 오늘은 바람에, 파도에, 해안선도 단조롭다. 그래도 물빛은 영롱하다.어제부터 컨디션이 좋아 걷기가 수월했는데, 오늘도 다리가 쑥쑥 나아간다. 시작이 2시간 늦었으니, 많이 걸어도 30키로 정도 생각하고 걷는다.원래 계획은 표선해수욕장 까지 걷기로 했지만, 너무 가까워 가는데 까지 더 가야지.12시쯤 표선마을..

여행이야기 2025.04.11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5일차(4/7) (중문관광단지- 남원포구)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5일차(4/7) (중문관광단지- 남원포구)8시에호텔을 출발. 말도 많던 강정항을 지난다. 그 난리를 치던 곳이 멀쩡하다. 정문에 빨간 명찰 해병이 지키고 있다. 든든하다.북쪽을 걸을 때는 한라산이 까맣게 보이더니, 여기서 보니 바로 손에 잡힐거 같다. 정상에는 아직 잔설이 보인다.경관이 뛰어난 해변이 계속 이어진다. 시원하다. 날씨도 걷는 여정을 도와준다. 서근도(썩은섬)를 끼고 도는데, 새섬, 문섬, 범섬, 자귀도가 계속 이어진다. 섶섬은 바로 눈앞을 지난다.당당하게 우뚝 솟은 외돌개, 당나라 소정방이 도달했다는 정방폭포도 행로 바로 옆인데, 흩날리는 물보라가 여객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쇠소깍에는 외줄보트를 띄워 관광객을 한바퀴 돌려준다.어제 코스는 경사지를 오르고 내림이 많아 제..

여행이야기 2025.04.11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4일차(4/6)(모슬포-중문관광단지)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4일차(4/6)(모슬포-중문관광단지)8시 함덕 출발, 10시40분 모슬포 도착. 제일 빠른 버스 선택해서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산방산 코스가 걷기가 힘들고 불편하다. 북쪽 해안길은 마을길이 많았는데, 남쪽은 대부분 산길 오름과 내림이 많다. 지치게 하네. 스틱 손잡이 끈이 없어지고, 또 한쪽은 폴 끝이 사라져도 모르고 걸었다.경치는 코스 내내 뛰어나다. 특히 산방산과 마즌편 형제봉이 기억에 남는다.산방산은 여러번 다녀갔고, 송악산은 지난번 신서방하고 다녀 간 곳이다. 멋도 모르고 걸었던 해파랑길이 참 좋았었는데, 제주 해안길, 정말 끝내준다. 파란 비취색 물빛과 주변 환경의 조화가 사진으로 다시 보니 선경이다. 어디를 가면 이런 절경속을 걸을 수 있겠나. 걷는 과정은 고통의 연..

여행이야기 2025.04.11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제3일(4월4일) (한림항-모슬포항)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제3일(4월4일) (한림항-모슬포항)윤대통령이 탄핵 파면된 날.아침에 모텔을 출발하여, 이웃 곰탕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곰탕이 이렇게 퀄리티가 높은 맛은오랜만이다.오늘도 아름다운 제주해변을 걷는다. 돌담길을 걷는가 하면 화산암, 현무암 길도 걷고, 또는 잘 만들어진 데크길을 걷는다. 계절에 맞게 벚꽃과 유채꽃이 가는 곳마다 흐드러진다. 경치 좋은 해변에는 카페와 펜션이 즐비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넘쳐난다. 길을 걷는 올레길 친구들도 심심찮게 지나친다. 대부분 부부인 듯. 젊은 모습이 참 좋아 보인다. 나같이 늙은이는 거의 없네.한림翰林을 지나, 협재挾才. 월령의 선인장 군락지는 화산암에 선인장이 군락을 이루고 자생한다. 그곳을 데크길로 잘 만들어 두었다.점심 무렵, 넓은 벌판에 카페..

여행이야기 2025.04.11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제2일(4월3일)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제2일(4월3일) (오래물광장- 함덕항)집에서 자고 아침 8시경 출발하였다. 버스정류장의 안내판은 잘 알려주고 있지만, 원래 타려고 했던 325번 버스는 온다는 정보가 없다. 검색을 해서 가다 도저히 안되어 택시를 이용해서 오래물광장에 도착하였다. 너무 거미줄같이 이루어져 있어 빨리 가려고 서두르다 오히려 더 시간이 걸렸다. 8시에 시작하려 했었는데, 출발지에 도착하니 거의 10시가 되었다. 2시간이나 허비. 이호태우해변을 거쳐 애월해안을 지난다. 걷다가 올레길 깃발을 자꾸 놓친다. 그런데 올레길이 육지속으로 자꾸 들어갔다 나갔다하여 더 많이 돌고 있다. 목적이 제주해안을 한바퀴 도는 것인데, 굳이 올레길을 따라 갈 일이 아니다. 마음을 바꾸어 해변쪽으로만 걷기로 했다.해안도로쪽으로..

여행이야기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