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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완성

어릴 때,  누워 자란 사랑니를 톱으로 썰어 뽑는다는 말을 듣고 겁이나 방치해 두었던 것이, 결국 옆에 어금니까지 썩어 뽑아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어금니를 뽑다 보니, 아래 위 짝이 맞지 않아 비어 있는 자리에 임플란트 1개를 심었다. 장장 7개월 공사.  치과 모터소리 징글징글. 드디어 어제 31일, 대공사가 끝났다.  느끼기에 제대로 된 거 같다. 한쪽으로만 씹던 습관을 바꾸려면 한동안 시간이 걸리겠다.  일본에는 8020이라 하여, 치과 캠페인이 있다는데, 나이 80이 될 때 내 자연 치아 20개를 유지하자는 운동이란다.  칠십대 중반에 내 이가 24개. 잘하면 80이 될 때 20개는 되겠다 싶다. 속이 다 시원타. 공사 끝.

생활이야기 2025.04.01

채근담 157. 嘉言懿行(아름다운 이야기나 행동)

157. 嘉言懿行(아름다운 이야기나 행동) 交市人은 不如 友山翁이고, 謁朱門은 不如親白屋이라。 聽街談巷語는 不如聞樵歌牧詠이고, 談今人失德過擧는 不如述古人嘉言懿行이니라。 →市人시중의 사람. 사회인. 不如..함만 같지 못하다. 謁아뢸알. 여쭈다. 찾아뵙다. 朱門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의 집. 권문세가(옛날 높은 벼슬을 한 사람의 대문을 붉은 색을 칠했다는 것에서 유래함). 謁朱門권문세가를 찾아뵙다. 白屋허술한 초가집. 모옥茅屋. 백성, 천한 사람. 巷거리항. 街談巷語뜬 소문. 樵땔나무초. 詠읊을영. 노래. 樵歌牧詠나뭇군과 목부의 노래. 今人현대인. 失德덕을 잃어버림. 過擧허물을 들춤. 古人옛사람. 嘉아름다울가. 懿아름다울의. 嘉言懿行아름다운 이야기나 행동. 시장사람들과 사귀는 것은 산의 노인과 벗하는 ..

한학이야기 2025.03.29

3. 28. 담재, 이교장과 같이 도봉산행

3. 28담재, 이교장과 같이 도봉산행지난주 호명호수를 다녀 오면서 28일 도봉산행을 하기로 약속.4인중 일보대장이 빠지고 3명이 아침에 망월사역에서 만나 출발했다. 이교장은 이코스가 참 오랜만이란다. 전날까지만 해도 미세먼지가 안개처럼 자욱했었는데, 미세도 많이 사라졌다. 10시 15분 망월사역을 출발. 망월사, 민초샘, 포대정상 코스를 올랐다. 망월사앞 쉼터에서 잠시 휴식하고 민초샘까지 오르니 1시간 40분정도. 점심식사를 하고-3사람 모두 떡을 가져왔다. 담재는 진달래꽃 술, 두견주를 만들어 한 잔씩하는 멋도 부렸다. 포대정상으로 올라 인증샷을 하고 하산. 418계곡 급경사를 계단으로 내려와 만월암을 지나는 코스로 도봉산역까지 내려왔다. 하산주는 염소탕집에서 막걸리와 곁들여 하고 마무리. 집에 오니..

여행이야기 2025.03.29

옥상방수 작업

3. 26옥상방수 작업과 마당길에 부직포를 깔았다.집을 지을 때부터 속을 썩인 누수가 아직도 잡히지 않아 오늘 방수액을 사다 몇 번을 발랐다. 까치집에서 누수가 되는 것을 틀림 없는데, 정확한 위치를 몰라 아직도 이러고 있다. 비닐을 덮는 부분 전체를 칠했으니 이젠 괜찮을라나.....인조잔디를 깔까 했다가, 부직포를 깔기로 하고 구입해서 오늘 깔았다.

생활이야기 2025.03.27

올레길 걷기

도보여행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언젠가 올레길도 걸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 늦기전에, 다리에 힘빠지기 전에, 드디어 올해 4월, 2회에 걸쳐 걷기로 한다.걸을 거리는 21코스, 338.2km. 섬코스와 겹치는 구간을 제외하니 전체 거리가 백키로 정도 줄어 들었다. 코스가 외줄기로 되어 있으니 편하게 그냥 한바퀴 걷는다. 오전에 4시간, 오후에 4시간.4월에 반정도 걷고, 6월쯤에 나머지 반. 애들 집이 함덕에 있으니, 함덕에서 서쪽으로 출발하여 원래 올레코스를 역방향으로 돌아 표선쯤까지 이번에 걷고, 2차때 다시 거꾸로 돌아 함덕에서 표선까지 가는 방법으로 걷도록 한다. 터벅터벅 제주 한바퀴 돌아 보련다. 아직 하루 40키로를 걸을 수 있을까.... 4월달 1차 도보코스(총 244.7km)18코..

여행이야기 2025.03.27

洪自誠의 菜根譚

洪自誠의 菜根譚  채근담(菜根譚)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홍응명(洪應明))이 저작한 책이다. 책의 구성은 전편 222조, 후편 134조로 구성되었고, 주로 전편은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말하였고, 후편에서는 자연에 대한 즐거움을 표현 하였다. 그리고, 인생의 처세를 다룬다. 채근이란 나무 잎사귀나 뿌리처럼 변변치 않은 음식을 말한다. 유교, 도교, 불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교훈을 주는 가르침으로 꾸며져 있다. ‘채근’은 송宋나라의 학자 왕신민汪信民이 “인상능교채근즉백사가성人常能咬菜根卽百事可成”이라고 한 데서 나온 말로, 사람이 항상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세상 모든 일을 다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그 어느 고전보다 쉽고 단순하게 인생의 참뜻과 지혜로운 삶의 자세를 알려주기 때문에 21세..

한학이야기 2025.03.20

3. 19 호명산 등산

3. 19담재, 소헌과 호명호수 등산. 청평 보신탕 식사.3월 모임은 호명산행을 하기로 했다. 엊그제 내린 눈으로 많이 쌓이지 않았을까 걱정을 하면서 집을 떠났다.7시50분 버스로 출발하여 상봉에서 담재를 만나고, 상천에 도착하니 10시 40분. 소헌과 같이 산을 올랐다. 소헌이 역시 허리가 좋지 않아 통증을 가지고도 참고 오른다. 정상까지 약 4키로. 아래쪽에는 괜찮은데 중턱이사 오르니 눈이 발목 정도까지 쌓여있다. 중간정도에서 에너지바 한 개씩 먹고. 걸어서 오르고 하산은 버스로 하기로 했다. 날씨가 이날 까지 기온이 낮고, 낼부터는 십도이상 쑥 오른단다. 오르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제일 걱정인 것이 버스가 다니는가 이다. 정류자에 가보니 걱정 했던대로 오늘까지 버스 운행을 하지 않는단다. ..

여행이야기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