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41

성기문, 정병문 만남.

12. 17성기문, 정병문 만남.올 봄에 우연히 만난 기문, 그리고 병문이. 한 친구는 롯데백화점장 출신이고, 한 친구는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그런데 둘 다 내가 가르치지도 않은 친구들이고.초임지인 산현에서 이 친구들은 내가 담임했던 아이들의 2년쯤 후배가 되는 아이들이었다. 기문은 운동을 잘하여 군대회에 자주 나갔었고, 아마 그때 나와 같이 운동을 했고, 그래서 기억이 남았을 거다. 병문은 나의 하숙집 둘째 아들이었고. 대전 카이스트에 재학했던 병문을 그때 결혼했을 때 우연히 만났던 거 같다. 까맣게 잊고 있었지만 그 당시 결혼할 때 내가 서각을 선물했던 모양이다. 만나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그 때 서각 사진이다. 그 후 미국유학을 떠난 이후 소식이 끊어졌다.기문이 초등학교 5학년때 서울로 전..

생활이야기 2024.12.21

12. 7 감악산 등산

12. 7 감악산 등산이번 주는 어느 산에 오를까 생각하다 감악산으로 정했다.지금까지 안식구와 함께 하려고 구름재만 올랐는데, 구름재 쉼터에서 정상까지 3키로쯤 된닥고 적혀있는 것을 보고, 한번 올라봐야지 했었는데, 마침 오늘 안식구 안간대니 감악산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여기사는 것이 이십년이 넘었지만 구름재 코스는 한번도 오르지 않았다. 능선타고 오르는 것이니 별로 힘들지도 않을 것이고.9시 40분쯤 조소앙기념관에 차를 대놓고, 출발. 원당저수지, 감악산숲길 입구, 구름재 쉼터, 좌회전하여 능선길 타고, 3키로를 오르는 코스다. 능선이 완만하니 크게 힘들 일도 없고. 임꺽정봉에 도착하니 데크계단이 나타난다. 반쯤 오르니 계단에 문제가 있는지 길을 막아 놓았다. 임꺽정봉을 우회하여..

생활이야기 2024.12.07

11. 24 담재와 도봉산행

담재와 도봉산행망월사역 출발 10시. 망월사입구계곡도착 11시. 민초샘 도착 11시 30분. 점심 12시.하산 418계곡으로 만월암 경유, 하산주 할 염소탕집 도착. 2시30분.滿月禪房(달빛 가득한 선방) -中觀-駕無底船(바닥이 없는 배를 타고) 吹無孔笛(구멍이 없는 피리를 부니)法海漫天(부처의 가르침은 하늘에 넘쳐 흐르고) ※法海:불교의 가르침을 깊은 바다에 비유함.十方妙音(세상은 온통 오묘한 복음)

생활이야기 2024.11.25

김장

11. 22김장하기올해 김장을 했다. 지난 8월 워낙 이상기온으로 세 번이나 배추를 심어 겨우 살려 발육이 상당이 늦어 김장으로는 안되겠다 생각했는데, 요즘 와서 많이 커 절인배추를 사지 않아도 김장이 다 될 정도가 되었다. 홈마트에서 절인 배추를 판다고 하여 20키로짜리 해남배추 한통을 사서 같이 김장을 하였다. 준비한 것이 배추, 무, 젓갈, 고춧가루, 파, 마늘, 생강, 갓, 조기, 미나리, 매실액, 홍시, 굴 등이 들어 간 거 같다. 배추는 전날 소금에 절여두고, 무도 다 잘라 놓았다. 마늘, 생강, 갓, 조기, 미나리를 다 자르고 갈아 놓았다. 아침에 잠이 오지 않았는지, 첫 새벽에 나와 떨그덕 그린다. 좀 일찍 나와 난로불 피워놓고 일 시키기를 기다린다. 양념을 섞어 준비하는 동안 시키는 일 ..

생활이야기 2024.11.22

화목준비

11. 21 화목 준비김영우 사장이 화목을 가져왔다. 지난 봄 뒷산 나무를 잘라 화목으로 준비를 해 두었는데, 내년 봄까지 땔려면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 조금 더 주문을 했더니 작은 500키로 포대 2개를 가져왔다. 앞 회사 지게차를 불러 하차를 하고, 작업하는 곳으로 옮겼다. 안식구는 배추를 뽑아 김장 준비를 하는 동안, 화목을 정리하고 전기 톱으로 화목을 잘랐다. 한 두어시간 걸렸나.... 힘이 든다. 몇 해 전에 가져다 놓은 화목중에 자르지 않고 넣어 둔 것도 꺼내어 적당한 길이로 잘랐다. 한 겨울을 지낼 화목이 준비 되었다.

생활이야기 2024.11.22

11. 14-15사목회, 설악 속초행

11. 14-15사목회, 설악 속초행14일 8시 20분, 중앙역에서 담재와 만나 춘천으로 출발, 1시간 반 후에 남춘천역에서 소헌을 만나 설악으로 출발했다.전에는 서울로 돌아 양양고속도로를 탔는데, 이제 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어 포천으로 해서 화도 IC로 바로 연결되어 거리로나, 시간으로나 상당히 줄어 들었다. 늘 소공원에서 황태탕을 먹었는데, 가면서 동해안의 맛집을 검색해보니 양양의 뚜거리탕이라는 것이 있단다. 가는 길이니 찾아가 보니 남대천 바로 옆에 있는 천산식당이다. 탕의 맛이 진하여 이곳으로 선택한 것이 탁월했다. 나중에 다른 지인들의 단톡방에 이 식당을 올리니 한 친구가 그집 주인이 초등학교 친구란다. 좁은 세상이다.가면서 일정을 상의하니, 첫날은 금강굴을 오르고, 다음 날은 영랑호를 한바퀴..

생활이야기 2024.11.16

11. 12소요산산책

11. 12소요산산책아침에 저수지 주변길을 산책하려다 소요산으로 방향을 잡았다.지난 번에 소요산을 갔을 때 지금 쯤이면 자재암길 단풍이 엄청날거 같았다.한 열흘 정도 지났는데, 벌써 끝물이다. 며칠 전에 갔으면 절정을 만끽했을텐데... 그래도 아직 사진으로는 괜찮다.차를 입구에 두고 자재암까지 갔다왔더니 거리가 5키로 조금 넘는다. 1시간 반정도. 걸음 수 8000보. 저수지 주변길보다 운동하기엔 딱이다. 일주일에 한 번쯤 와야겠다.

생활이야기 2024.11.12

월동 준비

11. 9가을이 깊어가니 월동 준비가 바쁘다.오늘은 여러 가지 월동 준비를 했다.텃밭 관리. 들깨뿌리 뽑고, 비닐 멀칭했던거 걷어내고, 화목쌓아 둔 곳에 비가 들이치니 함석으로 지붕을 해 내었고, 감나무와 대추나무 얼지 않도록 비닐로 꽁꽁 둘러싸 주고, 아랫집 감나무 중 작은 나무 감을 따서 액기스 담고,겨울에 닭장 물 얼거 같아 열선 장치를 만들어 물이 얼지 않도록 통을 만들고,오늘은 참 일도 많이도 했다. 통 만들다 녹이 슨 못에 살짝 찔려 겁이 나 피를 뽑아내고, 소독하고, 치료를 했다. 이젠 월동준비가 거의 다 되었는데, 아직 화목이 다 들어오지 않았다. 그것만 정리하면 올해 겨울준비는 끝이다. 하수도관 묻는다고 파 뒤집어 놓은 마당정리도 해야하네.11월 중에 다 할 수 있겠지. 물얼지 않게 열선..

생활이야기 202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