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16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5일차(4/7) (중문관광단지- 남원포구)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5일차(4/7) (중문관광단지- 남원포구)8시에호텔을 출발. 말도 많던 강정항을 지난다. 그 난리를 치던 곳이 멀쩡하다. 정문에 빨간 명찰 해병이 지키고 있다. 든든하다.북쪽을 걸을 때는 한라산이 까맣게 보이더니, 여기서 보니 바로 손에 잡힐거 같다. 정상에는 아직 잔설이 보인다.경관이 뛰어난 해변이 계속 이어진다. 시원하다. 날씨도 걷는 여정을 도와준다. 서근도(썩은섬)를 끼고 도는데, 새섬, 문섬, 범섬, 자귀도가 계속 이어진다. 섶섬은 바로 눈앞을 지난다.당당하게 우뚝 솟은 외돌개, 당나라 소정방이 도달했다는 정방폭포도 행로 바로 옆인데, 흩날리는 물보라가 여객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쇠소깍에는 외줄보트를 띄워 관광객을 한바퀴 돌려준다.어제 코스는 경사지를 오르고 내림이 많아 제..

여행이야기 2025.04.11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4일차(4/6)(모슬포-중문관광단지)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4일차(4/6)(모슬포-중문관광단지)8시 함덕 출발, 10시40분 모슬포 도착. 제일 빠른 버스 선택해서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산방산 코스가 걷기가 힘들고 불편하다. 북쪽 해안길은 마을길이 많았는데, 남쪽은 대부분 산길 오름과 내림이 많다. 지치게 하네. 스틱 손잡이 끈이 없어지고, 또 한쪽은 폴 끝이 사라져도 모르고 걸었다.경치는 코스 내내 뛰어나다. 특히 산방산과 마즌편 형제봉이 기억에 남는다.산방산은 여러번 다녀갔고, 송악산은 지난번 신서방하고 다녀 간 곳이다. 멋도 모르고 걸었던 해파랑길이 참 좋았었는데, 제주 해안길, 정말 끝내준다. 파란 비취색 물빛과 주변 환경의 조화가 사진으로 다시 보니 선경이다. 어디를 가면 이런 절경속을 걸을 수 있겠나. 걷는 과정은 고통의 연..

여행이야기 2025.04.11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제3일(4월4일) (한림항-모슬포항)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제3일(4월4일) (한림항-모슬포항)윤대통령이 탄핵 파면된 날.아침에 모텔을 출발하여, 이웃 곰탕집에서 아침을 먹었다. 곰탕이 이렇게 퀄리티가 높은 맛은오랜만이다.오늘도 아름다운 제주해변을 걷는다. 돌담길을 걷는가 하면 화산암, 현무암 길도 걷고, 또는 잘 만들어진 데크길을 걷는다. 계절에 맞게 벚꽃과 유채꽃이 가는 곳마다 흐드러진다. 경치 좋은 해변에는 카페와 펜션이 즐비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넘쳐난다. 길을 걷는 올레길 친구들도 심심찮게 지나친다. 대부분 부부인 듯. 젊은 모습이 참 좋아 보인다. 나같이 늙은이는 거의 없네.한림翰林을 지나, 협재挾才. 월령의 선인장 군락지는 화산암에 선인장이 군락을 이루고 자생한다. 그곳을 데크길로 잘 만들어 두었다.점심 무렵, 넓은 벌판에 카페..

여행이야기 2025.04.11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제2일(4월3일)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제2일(4월3일) (오래물광장- 함덕항)집에서 자고 아침 8시경 출발하였다. 버스정류장의 안내판은 잘 알려주고 있지만, 원래 타려고 했던 325번 버스는 온다는 정보가 없다. 검색을 해서 가다 도저히 안되어 택시를 이용해서 오래물광장에 도착하였다. 너무 거미줄같이 이루어져 있어 빨리 가려고 서두르다 오히려 더 시간이 걸렸다. 8시에 시작하려 했었는데, 출발지에 도착하니 거의 10시가 되었다. 2시간이나 허비. 이호태우해변을 거쳐 애월해안을 지난다. 걷다가 올레길 깃발을 자꾸 놓친다. 그런데 올레길이 육지속으로 자꾸 들어갔다 나갔다하여 더 많이 돌고 있다. 목적이 제주해안을 한바퀴 도는 것인데, 굳이 올레길을 따라 갈 일이 아니다. 마음을 바꾸어 해변쪽으로만 걷기로 했다.해안도로쪽으로..

여행이야기 2025.04.11

재주 올레길 도보여행 제1일(4월2일)

제주항에 저녁 9시 도착.76살이라는 택시기사 푸념들으며 집에 가니 근 11시.애들 둘이 집에 기다린다. 집이 깨끗하네. 재주 올레길 도보여행  제1일(4월2일)-(함덕해수욕장에서 도두 오래물광장) 전날 밤에 도착하여 길눈이 선데, 지난 밤 택시기사가 말해 준대로 함덕해수욕장을 찾아 출발하였다. 집에서 5분 거리라더니 바로 앞이 해수욕장이다. 눈앞이 시원하게 바다가 펼쳐진다.걷기에 날씨도 참 좋다.그런데, 사진 몇 장 찍었더니 핸드폰에 비상음이 울린다. 얼른 보니 배터리가 방전이 되었다. 어쩌나.... 핸드폰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데. 그러고 보니 보조배터리 연결선도 가져 오지 않았다. 점심 먹을 식당까지 가서 충전할 수 밖에 없다.함덕에서 출발하여 원래 올레길을 거꾸로 걷는다. 출발지가 18구..

여행이야기 2025.04.11

임플란트 완성

어릴 때,  누워 자란 사랑니를 톱으로 썰어 뽑는다는 말을 듣고 겁이나 방치해 두었던 것이, 결국 옆에 어금니까지 썩어 뽑아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어금니를 뽑다 보니, 아래 위 짝이 맞지 않아 비어 있는 자리에 임플란트 1개를 심었다. 장장 7개월 공사.  치과 모터소리 징글징글. 드디어 어제 31일, 대공사가 끝났다.  느끼기에 제대로 된 거 같다. 한쪽으로만 씹던 습관을 바꾸려면 한동안 시간이 걸리겠다.  일본에는 8020이라 하여, 치과 캠페인이 있다는데, 나이 80이 될 때 내 자연 치아 20개를 유지하자는 운동이란다.  칠십대 중반에 내 이가 24개. 잘하면 80이 될 때 20개는 되겠다 싶다. 속이 다 시원타. 공사 끝.

생활이야기 202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