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도보여행 5일차(4/7) (중문관광단지- 남원포구)8시에호텔을 출발. 말도 많던 강정항을 지난다. 그 난리를 치던 곳이 멀쩡하다. 정문에 빨간 명찰 해병이 지키고 있다. 든든하다.북쪽을 걸을 때는 한라산이 까맣게 보이더니, 여기서 보니 바로 손에 잡힐거 같다. 정상에는 아직 잔설이 보인다.경관이 뛰어난 해변이 계속 이어진다. 시원하다. 날씨도 걷는 여정을 도와준다. 서근도(썩은섬)를 끼고 도는데, 새섬, 문섬, 범섬, 자귀도가 계속 이어진다. 섶섬은 바로 눈앞을 지난다.당당하게 우뚝 솟은 외돌개, 당나라 소정방이 도달했다는 정방폭포도 행로 바로 옆인데, 흩날리는 물보라가 여객에게 시원함을 선사한다.쇠소깍에는 외줄보트를 띄워 관광객을 한바퀴 돌려준다.어제 코스는 경사지를 오르고 내림이 많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