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22포스메가 공연도 끝나고, 사목회 만남도 지났다.그런데, 새삼스럽게 나이듦을 느끼게 되는 일이 요즘 자꾸 생긴다.합창 공연 당일 의상과 악보 등 모든 준비를 갖추고 예술의 전당에 도착하였다. 3시부터 리허설이니 도착을 2시경에 하고 분장대기실로 향했다. 3시가 거의 다 되어 입장대기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들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돋보기가 보이지 않는다. 들고 간 가방 속을 몇 번씩 뒤집어도 보고, 손으로 구석구석 더듬어 보아도 돋보기는 간 곳이 없다. 도대체 이 일을 어쩌나. 이 나이가 되다 보니 돋보기가 없으면 완전히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데.... 평소 연습을 할 때 완전 암보를 목표를 하긴 했으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돋보기를 챙기지 않은 것은 말이 안된다. 가만해 생각해 보면 분명히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