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27
대광총동문 산악회와 사패산 등산
토요일 22산악회 산행날인데, 마침 총동문산악회와 날이 겹쳐 사패산을 같이 가기로 했다.
아침에 입맛이 별로여서 조금 부실하게 먹고 집을 나서 10시에 회룡역에서 동문들과 같이 만나 우리가 먼저 출발하였다. 규갑회장, 영석대장 그리고 나와 같이 출발해서 회룡탐방센터 입구에서 기다리는 형철과 합류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고, 거기다 기온도 높아 산행하기엔 적합하지 않지만 그런 날씨 따지랴. 규갑과 영석은 평소 체력관리를 해 온 덕인지 잘도 가는데, 형철은 많이 힘들어 한다. 높이가 550정도되는 사패산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아침을 부실하게 먹은 나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홍삼액도 먹고, 사탕도 먹으며 올랐지만 9부능선까지 오르다 형철은 결국 포기하여 기다리고 3명이 가는데, 내가 영 죽을 지경이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은 오늘이다.
사패산 정상에 오르니 후배들 한 20여명이 먼저 올라 점심을 이미 다 먹은 상황이다. 다른 길로 올라 왔다고 한다. 한 두어번 쉬어가면서 올라 왔으니 그럴 수 밖에. 정상에서 우리끼리 인증샷, 전체 인증샷하고 하산길에 형철과 합류하여 대장이 준비해 온 막걸리로 정상주 하고, 간단히 요기하고 내려왔다.
정해진 시간보다 한 30여분 늦게 내려가니 이미 분위기가 무르익어 있다.
29회가 있긴했지만 대부분 삼십 몇 기 동문들이다. 그래도 동문이 좋긴 좋다.
실컷 잔을 나누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기문이와 동기인 유경규와 안학주가 반가웠다. 그런대로 오늘도 참 반가운 하루였다.
8월 10일 도봉산 등산하기로 하였다. 인호, 윤태 친구들과.
'생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재 정리 정돈 (0) | 2024.08.03 |
---|---|
밥 잘 먹자. 허기 지지 않게. (0) | 2024.07.28 |
건망증에 몸살에.... (1) | 2024.07.22 |
7. 16 데크 인테리어 조성. (0) | 2024.07.18 |
7. 17새로 만든 샷시창소에 빗물이 줄줄 (0) | 2024.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