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17
포스메가 제30회 공연
2014년부터 시작한 포스메가 남성합창단 공연을 2019년 까지 하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활동이 중지가 되었다. 그러던 중 일부 외부활동이 재개되고, 합창단 공연도 재개되어 2023년부터 다시 시작하였다. 그러나 다시 밤 중에 다시 다니기가 엄두가 나지 않아 활동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러던 중 올해가 포스메가 공연이 30회가 되어 성대하게 치런다 하여 다시 연락이 오고, 나도 마지막 끝맺음을 확실히 하고 싶어 올해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3월부터 다시 합창 활동을 시작하였다. 올해 공연이 7월17일 이니, 5개월 활동을 하면 된다. 몇 달 걸리지 않으니 다행이라 생각하였다.
그런데 참으로 반가운 일이 옛날 산현의 성기문이 포스메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야기를 들어 보니 대광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에서 은퇴를 하고 포스메가에서 작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런 우연한 일이 또 있을까.... 어쨌던 몇 달동안 같이 활동을 하였다. 그러면서 이화여대 교수로 있는 정박사도 만나고.
불과 4개월 연습하고 공연을 하게 되었다. 예술의 전당 공연은 7번째이다.
상임지휘자인 강기성지휘자, 그 이전 상임이던 김홍식지휘자, 그리고 30회 동문인 차영회지휘자까지 3인의 지휘자와 함께 모두 16곡을 공연하였다. 연습 기간이 짧아 걱정도 많이 했지만 단원들이 정신을 반짝 차려 공연에 임해서겠지만 공연이 참으로 성공적이었다. 곳곳에서 좋은 평가의 소리가 들렸다. 청중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담재선생과 조교장외 1인, 선정과 재순, 근정의 친구 모녀, 그리고 우리 가족들 모두모두 고마웠다.
오세정회장, 김낙인목사, 이경종목사, 서영수장로 내외, 이형철, 최권형, 최규갑 등 22친구들도 고마웠고.
밤 10시나 되어 마치고 나오니 장맛비가 계속 나린다. 반쯤 오니 엄청 따라 붙더니 차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다. 집에 도착하니 거의 12시가 다 되었다. 애들은 야식을 먹고, 나는 소맥 두어병 먹고 잠이 들었다.
어제 오늘 몸살끼가 있어 엄청 걱정을 했었는데, 무사히 행사를 마치게 되어 다행이다. 한가지 제일 중요한 일. 돋보기를 챙긴다고 챙겼는데, 공연장에서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대부분 곡을 다 외우긴 했지만 돋보기가 없으면 엄청 불안하다. 남들에게 이야기도 못하고 공연을 하였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마무리 하였다. 큰일이다. 자꾸자꾸 잊으니 어쩜 좋단말인가.
일하 일행 만나지 못하고 그냥 갔고, 정박사의 부인도 선물과 꽃다발을 가지고 왔다 만나지 못하고 그냥 갔는데, 선정과 재순이 꽃다발과 거기다 백화점 선물권까지 가지고 와 전하고 간다. 어쨌던 참 고마운 사람들이다. 나의 인생에서 이런 친구들이 있어 참 큰 복이 아닐 수 없다.
이번 공연을 끝으로 포스메가 활동을 마무리 하기로 하였다. 아쉬운 마음이 없지도 않지만 이젠 끝내고 또 다른 활동을 찾아야 되겠다.
잘 끝내서 참으로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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