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야기

김장

낙안재 2024. 11. 22. 17:43

11. 22

김장하기

올해 김장을 했다. 지난 8월 워낙 이상기온으로 세 번이나 배추를 심어 겨우 살려 발육이 상당이 늦어 김장으로는 안되겠다 생각했는데, 요즘 와서 많이 커 절인배추를 사지 않아도 김장이 다 될 정도가 되었다. 홈마트에서 절인 배추를 판다고 하여 20키로짜리 해남배추 한통을 사서 같이 김장을 하였다.

준비한 것이 배추, , 젓갈, 고춧가루, , 마늘, 생강, , 조기, 미나리, 매실액, 홍시, 굴 등이 들어 간 거 같다. 배추는 전날 소금에 절여두고, 무도 다 잘라 놓았다. 마늘, 생강, , 조기, 미나리를 다 자르고 갈아 놓았다.

아침에 잠이 오지 않았는지, 첫 새벽에 나와 떨그덕 그린다. 좀 일찍 나와 난로불 피워놓고 일 시키기를 기다린다.

양념을 섞어 준비하는 동안 시키는 일 열심히 했다. 배추 옮기고, 부르는 거 대령하고, 바닥 청소도 하고.....절인 배추를 사 배추는 양이 많은 거 같다. 배추 속 넣은 것이 오전 내내 하니 끝이 났다. 점심 먹고 정리하고, 설거지 하고 나니 2시가 넘는다. 어제 화목정리하고 오늘 김장하고, 이틀을 했더니 오늘 많이 피곤하다.

진주 애들에게 2통을 보내고, 샤워하고 돌아 왔다.

하우스에는 겨울동안에 먹을 상추 모종이 있었는데, 배추 뽑은 자리에 이식을 하였다. 비닐로 덮어 놓으면 한 겨울 또 잘 먹겠지.

, 이제 월동 준비는 다 끝났다. 뜨뜻하게 편히 한 겨울 지내자.

닭장에 물 공급기가 얼지 않게 열선도 설치하여, 1월에 크루즈 가자니 닭 걱정도 없을 거 같다. 이렇게 시골생활 25년의 겨울을 또 지나게 된다.

장성 애들은 나중에 보내 달라고, 안양은 내일 가져간다. 

뒤에 보이는 것이 얼지 않는 물공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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