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 화산 여행
진주 아이들이 이번 설 연휴에는 외국여행을 하면 어떨지를 연락해 왔다. 애들이 워낙 시간을 낼 수 있는 날이 한정이 되어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없으리라. 그러마 한 것이 한달전 쯤.
목적지가 시안 화산이어 가보지 않은 곳이라 다행이다. 시안은 진시황릉 등의 역사도시이고, 화산은 중국의 5대악산 중 하나이고, 한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다. 하나투어 여행사 상품인데 가격이 상당히 높다. 애들이 결정을 했으니 몸만 간다.
아래에 날짜별 여행내용을 기록해 본다.
제1일 2. 13
인천공항 출발이 9시경이어 집에서 4시쯤에 출발해야 6시쯤에 공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 일찍 출발하였다. 공항 주차장은 이미 예약이 다 되어 애들이 주변 건물의 주차장을 찾아 주차하기로 하였다. 운서역 sk뷰건물 주차장. 4층에 주차하라고 알려 왔다. 5시반쯤 주차하고 전철로 공항에 도착하니 애들도 같이 도착한다. 수속을 하고 대기하는 동안 준비해간 음식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9시경 탑승을 하였다. 기내식을 주니 오히려 다 먹지 못할 정도다.
서쪽으로 3시간 반정도 비행하여 시안공항에 도착하였다. 시차가 1시간 차이가 난다.
공항에 가이드 강성희씨가 기다리고 있다. 정원이 24명인데, 참여인원이 12명이다. 간출해 좋다. 관광버스 한 대 정도가 되면 복잡한데.....
도착하여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고 일정을 시작한다.
첫 번째 일정이 실크로드 출발지 석물관광. 중국 당나라 당시 실크로드로 시안에서 이태리 로마까지 길을 이용하여 동서양이 무역을 하였다. 그 시작점이 시안이란다. 낙타와 서양인과 동양인, 염소, 개를 데리고 다니며 음식을 조달했던 모양이다. 길이가 30미터 이상되는 석물을 기념물로 조성해 놓았다.
두 번째 관람한 곳은 시안박물관이다. 우리나라 국립박물관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건 돗데기 시장이다. 엄청난 인파가 몰려 정신도 못 차린다. 중국인의 관람문화를 짐작하에 하는 기회. 고대 하은주시대 문물부터 진한당명청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별로 볼 거가 없다.
일반적으로 함양이나 장안, 그리고 시안이란 도시명을 들었는데, 당나라 때는 함양, 명나라때는 장안, 그 후에 시안이란 명칭으로 불리었던 모양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우리나라도 궁궐에서 보면 한복을 빌려 입는 관광객이 많이 보이는데, 여기도 엄청나게 많다. 두꺼운 코트같은 망토를 입고, 머리에는 장식한 가발을 쓰고, 하얗게 화장을 한 모습이 참으로 어색해 보이는데, 저렇게 하고 싶을까.
다음으로는 화족거리를 둘러 보았다. 중국에는 57개 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라는데, 그 중에 한 민족이 화족이란다. 그들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볼 수 있는 거리를 볼 수 있는데, 느끼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음식 중에 삐앙면이라는 것이 있는데, 한자로 쓰면 획이 56획이란다. 궁금해 물어보니 밀가루 음식인데, 넓적한 국수모양인데, 여기에 각종 향료를 넣어 먹기가 어렵다.
현지식으로 저녁을 먹고 호텔로 향했다. 여행비가 비싸니 호텔을 고급 별 5개 셰라톤호텔이다. 방을 배정받으니 가이드가 과일바구니를 전해 준다. 알고보니 사돈께서 보내주신 거란다. 고맙게도.... 뭐 이런거를 보내셨나.... 여행기간동안 잘 먹었다.
TV는 중국 프로그램만 나오니 심심해서.... 알고 보니 세계정세가 혼란해 아예 막아 놓은 모양이다. 피곤해서 아이와 소맥을 한 잔하고 푹 잤다.






둘쨋날 4.14
중국의 5대 악산 중 하나인 화산을 오르는 날. 새벽밥을 먹고 7시에 화산으로 출발했다. 제일 기대했던 코스다.
화산의 주차장에 도착하고, 셔틀로 40분 오르니 고도가 천미터 장도. 거기서 케이블카를 타고 20분을 오르니 해발 2천 정도가 된다. 거기서 다섯 개 봉우리 중 서봉에 오른다. 말그대로 인산인해다. 웬 사람이 이렇게 많은가....2085미터. 경관은 빼어나다. 안개라도 좀 꼈으면 멋있었을 건데..... 정상에 도교사원이 자리 잡고 있었다.
1시쯤 하산하여 점심을 먹었다. 현지식은 말그대로 중국식을 먹는 것인데, 라운드테이블에 12명이 모여 식사를 하였다. 그런데, 중국을 몇 번째 왔지만 이렇게 푸짐하게 다양하게 먹은 것은 처음이다. 식당마다 평균 열 몇가지 음식을 제공한다. 그리고 양이 많아 도저히 다 먹지 못할 정도다. 향신료가 들긴 했지만 그렇게 못 먹을 정도는 아니다. 식사도 참 좋았다.
다음으로 간 곳은 서악묘. 당나라 때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낸곳. 1300년전 건축한 것인데 아직 건재하다. 대단하다. 규모도 엄청나고.
당현종과 양귀비의 러브스토리가 전해지는 화청지. 정원이 잘 꾸며서 있고, 특히 이곳은 온천이 유명해서 온천을 할 수 있는 탕 여러 건물이 보존되어 있다. 두 내외가 환락을 즐겼던 곳이겠지.
이곳의 석식은 최고의 현지식. 서비스도 최고, 음식도 최고, 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남긴 식당이다.
그리고 해가 진 후 장한가무극을 관람하였다. 장가계에서 본 자연을 이용한 엄청난 스케일의 가무극을 70분동안 잘 보았다.

























세쨋날. 4. 15
이날은 흐린날씨. 최고 온도 8도. 저녁에 비약간.
진시황릉과 병마용갱을 보고, 大唐芙蓉園과 불야성을 관람한 날이다.
말 그대로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의 무덤과 그 유명한 병마용갱을 관람하였다. 병마용갱의 한 가운데 시황의 무덤을 만들고 그 아래에 병마용갱을 조성하였다. 한마디로 규모가 대단하다. 실물이 아니고 모두 모형.
그 규모는 토용이 약 8천여점, 연 동원인원이 72만명, 조성기간은 38년.
규모 장방형 2키로. 1974년 병마용갱 발견. 병마용 모두 다른 얼굴. 1, 2, 3호갱 각 다른 내용. 여불위와 조고의 설명을 듣고.
1호갱 일반 병정. 무기를 들고
3호갱 고위관료
2호갱 말. 갱의 구조를 알 수 있는 갱. 출토용 전시관. 광대. 동물 금수 등 전시되어 있음.
점심 마라탕 샤브샤브
저녁 삼겹살. 엄청 반가운 식사. 삼겹살 무한리필.
저녁 먹고 大唐芙蓉園관람. 당나라 궁중 호수. LED등 다양한 조명으로 엄청나게 잘 꾸며 놓았다.
그리고 불야성 산책.























넷째날 4. 16
여유롭게 11시20분 출발해서 점심으로 북경오리를 먹었다.
궁궐을 둘러싸고 있는 시안성벽 관람. 13키로가 넘는다. 폭은 한 십여미터. 당나라 성벽 조성1300년전. 명나라 때 성벽(대대적 보수)7백년전. 도보 자전거로 둘러 볼 수 있다.
大明宮관람. 임금의 숙소. 1300년전 당나라 궁궐. 함원전 등 복원작업하지 않음
유적지 그대로 보존. 우리나라 경회루는 기둥이 8개인데, 함원전의 기둥이 16개. 그리고 나머지 궁이 몇 개 있는데, 기둥이 12개씩이다. 비교가 된다.










다섯째날. 4. 17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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