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대광고 22회 졸업 55주년 기념 일본여행

낙안재 2025. 11. 1. 14:26

10. 27-30

대광22회 졸업55주년 34일 일본여행

수년 전부터 55주년 여행을 위해 집행부가 구성되고, 일본을 여행지로 결정하였다.

올 봄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실천하여 날짜 잡고, 여행비 걷고, 찬조비도 천여만원 거출되고, 드디어 여행실시.

전체 51명이 여행 단체복을 바람막이와 티셔츠를 입고, 모자까지 쓰고나니,

인천공항이 연두색과 초록색으로 빛이 났다. 국내에 사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 친구들이 귀국하여 참여하였다.

그렇에 34일 여행이 시작되었다.

 

1(10. 27)

아시아나 항공기가 1시간20분 만에 후쿠오카공항에 도착. 이륙후 기내식 먹고나니 바로 도착이다. 참 가까운 동네.

첫날 일정은 타케오신사 방문 한코스 후 호텔행이다. 일본의 신사는 몇 차례 이곳저곳을 다녀 모두 비슷한 분위기다. 신사가 있고, 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공원후편에 삼천년이 되었다는 녹나무가 거대한 몸통을 뽐내고 있다. 말이 삼천년이지 우리 고조선보다 더 나이가 많은 나무다.

졸업 후 처음 만나는 친구들도 있고, 특히 부부가 같이 참여했으니 다들 사진 담느라 정신이 없다.

호텔에 도착하여 저녁 식사를 하고, 온천욕을 한 다음 현관에 있는 족욕장에 하나 둘 모여 사케 파티를 하였다. 준율이 비용을 부담하였다. 십여명이 12시쯤 까지 떠들다 하루를 마쳤다.

마지막날 공연할 합창도 연습하니 투숙객들이 박수를 치고 즐거워한다.

2(10. 28)

아침 식사후 나가사키26인 성인 기념관을 방문. 처음 기독교가 들어 왔을 때 박해을 받은 26명 성인을 기리는 곳이다. 가이드 말로는 한겨울에 12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맨발로 천키로를 걸어 이곳에 도착하여 처형을 했다고 한다. 종교가 사람의 삶에 도움을 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참으로 무서운 것이 종교다. 갖가지 방법으로 고문을 자행하는 인간이나, 그러한 고문을 받으면서 견디는 인간이나.... 이곳을 우리 아이들이 지난 봄에 다녀 갔다고 한다.

이와 관련이 있는 성필립성당, 나가사키 원자폭탄 피해지역 평화공원도 둘러 보았다. 그런데 박물관의 여라가지 자료 중에 신라의 반가사유상이 자리 잡고 있네. 반가사유상과 이곳이 뭔 관계가 있나....

오후에는 서양식 정원과 아리타도자기 전시장도 둘러 보았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저녁식사. 여행사에서 부담하는 정식외 각종 주류 음료를 집행부 찬조금으로 충당한다고 한다. 낮에 이곳의 유명한 카스테라를 한 개씩 제공하더니 식사때 주류를 제공하고, 어제는 저녁 사케파티를 개인이 부담했는데, 이것도 찬조금에서 부담하였다. 제법 경비가 나왔을 것이다. 로비에서는 영근이와 이동수가 바둑을 시작하였고, 바깥 족욕장에서는 사케파티.

3(10. 29)

첫 관광은 아니가와 뱃놀이. 옛날부터 발전한 관개수로를 이용하여 작은 나룻배로 관광객을 싣고 마을 한바퀴 도는 코스다. 농업용으로 만든 수로였으나 그곳에 폐기물이 엄청 쌓여 골칫거리였으나, 의식이 있는 사람들의 활동으로 수로를 정비하고 청소하여 이렇게 관광자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마 수입이 엄청날 것이다. 이곳은 작년 대학 친구들과 다녀 간 곳이다.

다자이후텐만구 신사 관람. 관광객들이 엄청나다. 특히 우리 일행이 연두색 바람막이를 입고 걸으니 길이 연두색 옷 색깔로 가득 찼다. 참 보기 좋다. 천년이 넘은 고목들이 수도 없이 많다. 지금도 신사에서 기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가다 보니 작은 어린아이가 기모노를 입고 있는 모습이 참 이뻐 사진에 담기도 하였다. 2개조로 관광이 이루어지는데 갑자기 안식구가 보이지 않는다.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찾다보니 이 사람은 날 찾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한쪽에서는 원숭이를 훈련시켜 공연을 하고 있다. 불쌍하다. 잔인하다.

오후에는 후쿠오카 라라포트 쇼핑센터 방문.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해변 관광. 사진 촬영.

저녁 식사후에는 우리들의 파티를 개최. 홍건석이 주도로 노래, 이영철 부인 오카리나 공연, 포스메가 노래 2. 교가 제창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낙인의 대추한알 이야기, 정훈의 산티아고 도보여행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다른 친구들은 사케파티를 한다는데 고단하다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4일차(1030)

오호리 일본식 정원 관람.

윤동주가 사망했다는 형무소를 지나면서 보았다. 지금은 구치소로 바뀌었다고.

후쿠오카항을 조망할 수 있는 베이사이드 플레이스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면세점을 방문하고 전체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여행후기

후쿠오카는 일년만에 다시 찾은 곳이다. 작년에는 담재 부부와 같이 갔었는데, 올해는 고교동기들과 찾았다. 코스가 겹치는 곳이 있었지만 전체 의미는 전혀 다른 성격의 여행이었다.

수년전부터 준비위원회를 조직하여 알차게 준비해 왔고, 집행부가 수고를 많이 했다. 여행사 선정도 국내 최고의 여행사를 선정하였고, 가이드도 상당히 수준급이었다.

자율적으로 찬조금을 모았지만 아마 천여만원 정도 되었으리라. 바람막이 점프, 티셔츠, 모자를 이 자금에서 지출하였고, 특히 식사 때 음료와 주류를 이자금에서 지출하여 친구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하였다. 참 고맙다.

참여한 인원이 51명이었는데, 부부 22. 개인7명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친구가 최준율, 조남호, 조은석, 김기덕, 류해창, 그리고 이은우.

준율이는 나와의 시간을 위하여 4일전에 귀국하여 같이 시간을 보냈고, 조남호를 한 줌 밤을 주었더니 그 고마움을 끝까지 고맙다고....조은석은 일요일 도봉산을 오르기로 하였고, 김기덕은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류해창은 어머니가 여흥민씨라고. 이은우는 같이 베이스파트를 합창하였고, 두어장 좋은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였다.

다음 여행은 5년후 졸업 60주년에 실시한다고 한다. 국내여행을 하자고 제안을 했지만 어찌되었던 기다려 진다. 다들 건강해서 그때도 많이 참석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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