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7성기문, 정병문 만남.올 봄에 우연히 만난 기문, 그리고 병문이. 한 친구는 롯데백화점장 출신이고, 한 친구는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그런데 둘 다 내가 가르치지도 않은 친구들이고.초임지인 산현에서 이 친구들은 내가 담임했던 아이들의 2년쯤 후배가 되는 아이들이었다. 기문은 운동을 잘하여 군대회에 자주 나갔었고, 아마 그때 나와 같이 운동을 했고, 그래서 기억이 남았을 거다. 병문은 나의 하숙집 둘째 아들이었고. 대전 카이스트에 재학했던 병문을 그때 결혼했을 때 우연히 만났던 거 같다. 까맣게 잊고 있었지만 그 당시 결혼할 때 내가 서각을 선물했던 모양이다. 만나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그 때 서각 사진이다. 그 후 미국유학을 떠난 이후 소식이 끊어졌다.기문이 초등학교 5학년때 서울로 전..